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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저블맨 -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사람

don't worry be happy 2021. 12. 22.

보이지 않는 투명한 인간

바다가 보이는 호화로운 주택에서 살고 있는 '세실리아' 그리고 '애드리안'은 부부이다. 새벽 3시 25분 세실리아는 눈을 뜨고 일어난다. 옆에서 자고 있던 애드리안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빠져나간다. 애드리안에게 투여한 진정제를 몰래 가져가고 화장실에 버린다. 그리고 드레스룸 환풍구에 숨겨두었던 짐을 챙겨 CCTV를 피해서 어딘가로 급히 떠난다. 창고 같은 건물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CCTV를 전부 끄고, 보안 알람을 해제시킨 다음 차고로 간다.

세실리아는 나오던 중 애완견 제우스를 만나고 목줄을 풀어 준다. 애완견이 차를 건드려서 경보음이 발생한다. 세실리아는 서둘러 담장을 넘어서 탈출을 하게 된다. 어두운 숲길을 걸으며 초초하게 누군가를 기다린다.

멀리서 차가 오고 있었다. 세실리아는 반가워하며 차에 올라탄다. 차를 타고 온 사람은 세실리아의 언니 '에밀리'였다. 세실리아는 차를 타면서 신경안정제를 떨어트렸다. 최대한 빨리 이곳을 벗어나자며 에밀리를 부추긴다.

세실리아가 도망을 치는 동안 애드리안은 차의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난다. 세실리아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밖으로 나와 세실리아를 찾는다. 차를 타고 가는 세실리아를 발견한 애드리안은 달려가 차 유리창을 깨고 세실리아를 붙잡는다. 에밀리는 차의 속력을 높여 간신히 애드리안을 차에서 떨어트리고 탈출을 한다.

애드리안에게서 도망친 지 2주 뒤 세실리아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경찰 제임스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세실리아는 여전히 애드리안이 자신을 잡으러 올 거 같은 불안감에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제임스는 세실리아를 달래지만 불안한 마음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

어느 날 에밀리가 제임스의 집으로 온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이 자신의 위치를 알아버렸을 거라며 불안해한다. 에밀리는 세실리아를 진정시키고 신문 기사를 보여준다. 세계 최고 광학 기술 연구자 애드리안이 자살로 죽었다는 기사였다.

 

나의 주위에 맴도는 인기척

애드리안이 죽었다는 기사가 실린 후 며칠 후, 제임스의 집으로 애드리안의 유언장에 관한 내용이 담긴 편지가 도착한다. 세실리아는 에밀리와 함께 애드리안의 동생 톰을 찾아간다. 톰은 애드리안의 유산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 이기도 했다. 톰은 애드리안이 남긴 유언장을 읽어 내려갔다. 세실리아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유언장에 세실리아는 못 듣겠다며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한다. 하지만 톰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며 다 읽어 준다. 유언장의 내용은 세실리아에게 유산 500달러를 매달 세실리아의 계좌로 10만 달러씩 4년간 지급한다는 것 있었다. 다만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을 때라는 조건이 있었다. 세실리아는 상속을 받기로 정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실리아는 안정을 취해갔다. 제임스와 그의 딸 시드니와 즐겁게 보내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제임스와 아침 식사를 준비 중인 세실리아는 평범한 일상처럼 지내고 있었다. 세실리아는 시드니를 깨우기 위해 잠시 시드니 방에 다녀오는데, 도마 옆에 놓았던 나이프가 사라져 있다. 그리고 베이컨을 굽던 프라이팬의 화력이 세지더니 타기 시작하며 불이 붙었다. 잠에서 깨어 주방으로 오던 시드니가 급히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다.

이때는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깊은 밤 혼자서 방에 있던 세실리아는 방안에 알 수 없는 인기척을 느낀다.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집안의 불을 다 켜서 확인을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집을 둘러보던 중 현관문이 열려 있어 나가 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세실리아는 현관문을 닫고 들어가려 하는데 세실리아는 느끼지 못했지만 그녀의 옆에 입김이 생긴 게 보인다. 세실리아는 시드니의 방으로 가서 시드니와 같이 잠을 자게 된다. 잠이 들었을 무렵 이불이 다리 쪽으로 걷히면서 불빛이 반짝인다. 깜짝 놀란 세실리아는 주위를 살피며 떨어진 이불을 주울 때 뒤에 있던 의자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는다. 세실리아는 이불로 의자를 덮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서서히 느껴지는 어떠한 존재

투명인간이 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보지 못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공기처럼 같은 공간에 존재 하지만 다른 사람은 나를 인식하지 못한다. 마치 내가 내 앞에 있는 사람을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도 있을 거 같은 상상을 한다. 인비저블 맨에서는 투명인간이 된 인물이 한 사람은 스토킹 하듯 아주 가까이 에서 괴롭히며 못살게 군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하는 사람은 공포감마저 든다. 인기척이라는 게 있어 나의 근처에 무엇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보이지 않는 상황은 아주 끔찍할 거 같다. 마치 귀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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