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 우연은 운명이 된다

don't worry be happy 2021. 11. 30.

우연은 운명이 되는 영화

어느날 엄마의 옛날 편지를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과거의 엄마 지혜 와 준하가 주고 받은 편지를 통해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면서 편지에 있던 그 시대로 가게된다. 할머니가 계시는 시골 마을에 오게된 지혜는 우연히 준하를 만나게 된다. 지혜가 호수 건너편의 귀신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고, 지혜와 준하는 같이 귀신의 집을 구경 한다. 구경을 다 하고 나왔을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지혜와 준하는 비를 맞으면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몸이 약했던 지혜는 비를 맞고 몸살에 걸려 몇일을 앓아 누웠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된다. 그 후 둘은 못 보게 되는 줄 알았다. 인연은 있는듯, 준하의 친구 태수와 지혜는 가족끼리 맺어진 약혼자 였다. 지혜에게 연애편지를 써야하는 태수는 글을 잘쓰는 준하에게 대신 편지를 써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편지의 대상이 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준하는 지혜에 대한 마음을 숨긴체 친구 태수 대신 편지를 써주었다.  그러던중 태수와 함께 나간 자리에서 준하는 지혜를 만나게 된다. 이미 마음이 통했던 지혜와 준하는 태수 모르게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태수 몰래 연애를 하는거에 대하여 죄책감이 있던 준하는 태수에게 사실대로 말한다. 친구 태수는 준하를 이해해주고 지혜와의 연애를 도와준다. 그러나 태수의 아버지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집안 끼리의 결혼 문제라서 태수의 아버지는 무척 화가났다. 태수는 아버지에게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그 충격으로 자살 시도를 하게 된다. 혼란스런 상황들이 준하의 마음을 접게 만들고, 준하는 지혜와 헤어진다. 시간이 흘러 월남전에 참전하게 된 준하에게 지혜가 찾아오게 된다. 지혜는 준하에게 목걸이를 건네며 무사하기를 바란다.  죽음의 문턱 앞에 있는 전쟁터에서 준하는 지혜가 준 목걸이를 찾으러 가다가 큰 부상을 당한다. 그 후 둘은 다시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하게된다.

 

과거와 현재

준하의 아들 상민과 지혜의 딸 주희가 만나는 인연은 운명이다. 과거의 못 이룬 인연이 현재에 이루어 지게 되는 이야기. 현재에서는 지혜의 딸 주희가 친구 대신 편지를 써주며 상민과 인연이 닿는다. 지혜는 태수와 결혼하였고 그사이에 주희가 태어났고, 준하는 지혜가 결혼 한 후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상민을 낳고 일찍 죽게된다. 상민과 주희는 서로를 알아 가다가 지혜가 살던 곳으로 데이트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지혜와 준하의 편지를 읽게된다. 주희와 상민이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고,지혜가 준하에게 준 목걸이를 아버지의 유품으로 가지고 있던 상민은 목걸이를 주희에게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가 질긴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클래식

클래식 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영화를 보기 전에는 어떤의미로 영화의 제목을 클래식 이라고 정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영화를 다 본 후 느낀점은 클래식 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중에서 '명작' 이라는 뜻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인물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명작' 소설 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 주제는 정말 클래식 한 주제 이기도 하고 진부 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 에서는 그들의 아들과 딸이 인연이 되어 사랑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어 버린다. 클래식한 주제에 반전을 주었다.

 

장면을 각인 시키는 음악

이 영화의 OST 는 정말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 하고 있고, 음악만 들어도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된다. 장면을 더욱 아름답게, 가슴 아프게 만들면서 감정을 극대화 시키는 음악들이 이 영화의 빠질수 없는 특징이자 장점이고, 오래도록 영화를 기억하게 만든다.

제일 유명한 음악은 비가오는 장면에서 상민과 지혜가 비를 맞으며 달릴때 나오는 '너에게 난 나에겐 넌'  이 노래로 인해서 이 장면은 더욱 아름답게 연출이 되었다. 그리고 준호가 열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에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은 준하와 지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정확하고 가슴아프게 들려준다. 클래식 이라는 영화 제목 처럼 앞에서 이야기한 두 장면과 음악은 클래식한 장면과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영원히 기억이 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