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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 모두의 비밀이 드러난다

don't worry be happy 2021. 12. 1.

친구들의 저녁 식사 모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40년 지기 친구들의 저녁 식사 모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성형외과 의사인 석호와 정신과 의사 아내 예진의 집에 석호의 40년 지기 친구들이 집들이를 하면서 시작된다. 강원도 시골 출신으로 전문 분야로 성공한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는다. 일상적인 대화 중 '비밀' 데 대한 주제가 나오고 모두들 자신에게는 비밀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예진이 재밌는 게임을 제안한다. 식사자리 식탁 위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연락이 오면 내용을 모두 공개 하자는 것이다. 엉뚱한 제안에 서로 눈치를 보지만 결국 모두 동의하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과연 비밀은 없는 것일까?. 처음 연락이 온 사람은 준모, 메시지의 내용은 "자기 몸이 그리워...". 모두들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사이에 잠시 방에 갔던 석호가 나오며 딸의 전화를 이용해 장난친 거라고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게임의 시작을 알립니다.

 

친구들

저녁 모임에 모인 친구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부부도 서로에 대하여 비밀이 없다고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밀을 알아보겠다.

먼저 석호는 능력 있는 아내가 있는 자상한 아빠이자 남편처럼 보인다. 아내와 딸의 싸움도 중재해주고, 딸을 잘 챙기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다. 돈 많고 능력 있는 병원장의 딸인 예진과 어렸을 때 만나 임신을 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길을 걷지 않게 하려고 딸을 사사건건 참견하다 보니 타툼이 많은 예진과 딸의 사이를 잘 유지되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아내의 집안에게 무시를 당하며 살고 있었다. 조용히 살아도 모자랄 판에 석호는 집과 병원을 담보로 투자를 했다가 큰 사기를 당하게 된다. 이 사실을 예지에게 숨기고 말하고 있지 않았다. 이번 저녁 모임에서 벌어진 게임으로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예지는 남들에게 완벽함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기에 석호의 비밀을 감추려 한다. 이 게임을 제안한 예지는 정신과 의사로 부와 미모 화목한 가정을 가진 성공한 여성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딸과의 마찰, 가정사, 본능에 휘둘리는 여성의 모습이 있다.

준모와 결혼한 젊고 능력 있는 수의사의 세경에게도 비밀은 있었다. 전 남자 친구에게 온 자극적인 문자 내용에 모두들 당황해한다. 전화 통화를 하며 오해를 풀고 준모가 용서를 하고 넘어갔지만, 꺼림칙함이 남아있는 기분으로 남아있게 된다. 아내의 문자를 보고 당황한 준모는 능력 있는 아내의 집안 덕분에 사업을 하고 있었다. 몇 번 망하였지만 계속해서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 아내의 도움으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준모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사람들에게 들어냈다. 하지만 레스토랑 매니저에게서 전화가 계속 왔다. 레스토랑에 문제가 있나 보다 말하며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하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준모에 대한 믿음이 강한 세경은 준모를 대변해준다.  귀걸이 업체에서 전화가 오자 세경을 위한 깜짝 선물로 준비 중이었다고 말하며 둘러대었다. 하지만 예진이 세경을 자극하며 전화를 받아 보자고 한다. 그때 매니저에게서 다시 전화가 오고 결국 전화를 받게 된다. 내용은 매니저와 바람을 피우고, 임신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세경은 충격을 받고 화장실로 간다. 뒤 따라서 수현도 따라 들어간다. 준모는 세경에게 가려한다. 준모를 따라간 예진은 준모를 따로 불러 낸다. 준모와 예진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보수적이고 바른생활 변호사인 태수 에게도 비밀은 있다. 지고지순한 아내 수현에게 굉장히 보수적인 남편인 태수는 매일 밤 10시면 연락이 오는 여자가 있었다. 아내 모르게 알게 된 여자와 은밀한 연락을 주고받던 태수는 밤 10시만 되면 음란한 사진을 보내오는 여자의 연락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 영배를 불러내어 핸드폰을 바꾸서 가지고 있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영배 에게도 비밀이 있기에 둘이서 핸드폰을 바꾸게 되는 것은 더 큰 해프닝을 만들게 된다.  이혼남인 영배는 사실 동성애자이다. 그 이유 때문에 이혼도 하고 직장에서 잘리기도 했다. 동성 연인에게 연락이 온다. 하지만 태수가 영배와 핸드폰을 바꿔서 가지고 있었기에 태수가 동성애자였다 라는 오해를 사게 된다.

장난으로 시작한 게임은 모두가 당혹스러운 상황으로 만들어간다. 자신만 알고 있던 비밀을 모두에게 알려지게 된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서로를 다 아는 것 같지만 우리는 모두 타인일 뿐이다.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를 다 아는 것 같지만 각자의 비밀을 가지고 있고, 친한 친구끼리도 서로를 다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말 못 하는 각자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삶, 개인의 삶, 그리고 비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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