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2. 16.

    by. don't worry be happy

    언더커버 - 신분을 속이고 잠입하여 수사를 하는 것

    언더커버 내용의 영화는 이미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무간도'로 언더커버라는 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그 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기가 있는 소재로 이용이 되었다. 신분을 속이고 잠입을 해서 상대편을 조사하거나, 범죄 조직을 체포하는 내용이다.

    불한당 영화에서는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야망이 있는 '천 팀장'이라는 경찰 간부가 '조현수'를 전과자로 위장시켜 교도소로 보내는 사건을 시작으로 언더커버 소재가 이용된다. 뛰어난 성적으로 경찰 시험에 합격한 조현수는 천 팀장이 제안한 조건을 거절하지 못하고 승낙을 한다. 왜냐하면 천 팀장이 아프신 홀어머니의 병원비와 생활을 지원해 주겠다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천 팀장이 조현수에게 준 임무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채호'와 친분을 쌓고 그의 조직에 합류하는 것이었다. 한채호는 천 팀장이 일망타진하려는 마약조직의 회장인 '고 회장'의 오른팔이었다. 조현수는 교도소에 수감되는 순간부터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 한채호는 조현수를 좋게 생각하며 친분을 쌓게 된다.

     

    브로맨스 brother + romance

    남자 주인공들이 뜨거운 우정과 끈끈한 유대관계로 맺어져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을 브로맨스라고 한다. brother와 romance의 합성어이다. 동성애는 아니지만 남자들의 끈끈한 유대관계로 쉽게 비유하면 전우애라고 하면 쉬울 거 같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브로맨스 영화를 찾아보자면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홈스'에서 홈즈와 왓슨의 관계, 그리고 '어벤저스'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 맨의 관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불한당에서는 한채호 와 조현수를 통해 브로맨스 코드를 보여준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브로맨스 코드로 기준으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범죄자와 경찰의 신분으로 서로가 친하게 지낼 수 없는 조건이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둘은 서로를 믿고 의지 하게 된다. 전쟁터 같은 교도소의 생활과 범죄조직에서의 생활을 통해 전우애 같은 감정이 한채호 와 조현수 에게 생기게 된 거 같다. 긴장을 놓을 수 없고,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들이 서로 의지를 해야 할 곳을 찾았을 것이다. 서로를 의지 하지만 서로를 챙겨 주기도 한다.  다시 말하지만 동성애는 아니다 하지만 동성애와 우정 사이를 애매하게 구분 못하게 하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브로맨스 코드가 통했던 이유

    한채호 역의 설경구, 조현수 역의 임시완 둘의 나이 차이는 20살 정도 된다. 영화에서는 친형제처럼 반말이 섞인 대화를 한다. 교도소에서 만나 욕설이 오가며 주먹다짐을 하면서 마치 형제처럼 치고박으며 브로맨스가 생긴다. 우리나라 말로 바꾸자면 '의형제'라고 해야 쉽게 이해가 되겠다 생각한다.

    브로맨스가 관객들에게 느껴지게 하려면 일단 두 배우가 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관객은 몰입이 되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잘생겨야 몰입이 잘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설경구와 임시완 두 배우 모두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설경구는 중년 남성의 묵직한 멋이 있다면, 임시완은 젊은 청년이지만 소년 미를 가지고 있는 꽃미남이다. 작은 체구에 곱상한 외모를 하고 있는 임시완이 험악한 교도소 생활과 범죄조직 생활을 한다면 애처롭게 보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이 된다. 이런 부분이 감독이 절묘하게 캐스팅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영화

    경찰과 범죄조직의 이야기는 흔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의리와 배신의 주제인 언더커버도 이제는 흔한 이야기이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사용되었던 소재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지 않고 '경찰과 범죄조직의 이야기이고 언더커버 소재의 영화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어떤 내용의 영화일지 상상이 가게 된다. 익숙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한당은 그렇지 않았다. 경찰과 범죄조직 그리고 언더커버 소재이지만 평범하지 않았고 뻔하지도 않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예상에 어긋나는 반전들이 영화를 몰입하게 만들었다. 평범한 이야기로 평범하지 않게 영화를 만든 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정보글 보기기
본문 스크랩시 출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