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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죄 와 벌 - '아무도 본 적 없는 세계'

don't worry be happy 2021. 12. 13.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 본다

2017년 부산광역시 센텀시티의 건물 화재 현장에서 발생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한다. 소방관인 김자홍은 화재현장에 출동해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었다.  구조활동을 하던 중 불속에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한다. 아이를 품에 안고 안전줄에 매달린 채 사다리차로 돌아 오려한다. 하지만 불에 의해 안전줄이 끊어진다. 에어쿠션에 제대로 떨어지지 못하고 큰 충격을 받으며 추락한다. 떨어진 후 기절한 김자홍은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 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살피며 다친 곳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김자홍이 구해준 어린아이의 가족은 아이를 안고 있고, 구해준 김자홍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김자홍은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간다. 그런데 동료들은 어디론가 급히 뛰어간다. 그리고 누군가를 응급조치하고 있었다.

 

김자홍은 따라가 보았다. 응급조치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다. 어디선가 자신의 이름이 들리는 것을 느낀다. 저승사자 이덕춘과 해원맥이 김자홍에게 간다. 김자홍은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 김자홍은 그들에게 사고 현장이니 나가라고 한다. 하지만 저승사자들은 김자홍에게 당신은 무사히 사망하였다고 한다. 어이가 없는 김자홍은 무슨 말이냐며 따진다. 결국 김자홍은 자신이 죽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뵙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저승으로 보내진다.

 

저승의 관문

저승으로 온 김자홍과 저승사자 이덕춘과 해원맥 그리고 강림. 타인을 구하려다 죽은 귀인 이라며 저승사자들은 들떠 있다. 오랜만에 보는 귀인이라며 저승사자들은 김자홍에게 친절히 대한다. 저승의 입구인 초군문에 도착하고 김자홍의 적패지를 넣자 초군문 입구에 한자가 나타나며 열린다. 나태 지옥에 온 김자홍과 저승사자들은 뗏목을 타고 삼도천을 지나가고 있었다. 김자홍은 저승사자에게 자신을 왜 도우는지 물었다. 천년에 49명을 환생시키면 자신들도 환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태 지옥에 도착 후 주변 광경을 살피는 김자홍은 지옥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 광경에 넉을 잃고 만다. 나태 지옥의 대왕 '초강 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김자홍. 저승사자 이덕춘은 김자홍의 부지런한 삶을 칭송하는 시조를 읊고, 그가 행한 일화들을 업경에 보이게 한다. 여러 일화들을 본 대왕은 감탄한다. 부지런한 김자홍을 칭송하며 칭찬한다. 대왕은 김자홍에게 왜 그렇게 부지런히 살았냐고 물어본다. 김자홍은 돈 때문이었다고 한다. 김자홍의 대답에 실망한 대왕은 김자홍을 삼도천 폭포 아래로 떨어뜨리라고 판결한다. 그러나 강림이 필사적으로 김자홍을 대변하였다. 김자홍이 돈 때문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픈 어머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한 의미였다고 말한다. 대왕은 김자홍을 불쌍히 여기고 무죄를 선고한다.

 

거짓 지옥

아기 마왕 태산 대왕이 있는 거짓 지옥에 도착한 김자홍과 저승사자들. 재판이 시작되고 판관들은 김자홍이 거짓 편지로 목숨을 잃은 동료 소방관들의 자녀들을 위로한 것을 이야기한다. 편지가 거짓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아이들의 실망과 좌절감을 느꼈다는 것을 주장하며 김자홍의 유죄를 주장한다. 강림은 김자홍이 어머니께 염려를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한동안 거짓 편지를 써왔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걱정을 하지 않고 병을 완쾌할 수 있었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자녀들은 김자홍의 편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산 대왕은 김자홍의 거짓 지옥 재판에 대하여 기각하고 김자홍을 보내준다.

 

가족 이야기

불의 지옥을 무사히 통과하고 배신 지옥으로 향하 던 중 이덕춘은 김자홍에게 기억이 남아 있어 좋겠다고 한다. 해원맥이 실수로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이 죽어서 원귀가 되어있다고 이야기한다. 동생이 원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자홍은 패닉에 빠지고 강림이 시응에 관여한 여파로 김자홍과 저승사자가 타고 가고 있던 케이블카가 분해되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배신 지옥에 도착한다. 배신에 대한 죄가 없던 김자홍은 무사히 통과하고 폭력 지옥으로 향한다.

 

행동에 대한 책임

살아서 행한 잘못한 행동이 죽어서 처벌을 받게 된다. 살았을 때의 잘못이 저승에서 유죄로 판결되면 무시무시한 지옥에서 고통을 받아야 한다. 타인의 생명을 구한 귀인인 김자홍도 아주 혹독한 재판을 받으며 지옥의 관문들을 통과한다. 살아있을 때 처벌받지 않은 잘못도 저승에서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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